“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 책 소개 국내 죽음학의 영역을 개척한 최준식 교수의 40년 연구 갈무리 인간, 죽음, 종교를 넘나드는 독특한 철학 강의 우리는 누구나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며 삶이라는 고통의 바다를 헤엄쳐가야 한다. 죽음이라는 근본적 허무가 우리 앞에 버티고 서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통을 극복할 수는 없을까? 불안감이 아니라 삶의 환희를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을까? 국내 죽음학계의 선구자이자 종교학 권위자인 저자는 죽음학과 종교학, 심리학을 넘나드는 통합적 관점에서 그 답을 제시한다. 참되고 생생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이 자의식을 초월한 깨달음의 상태로 도약해야 한다. 이것은 헉슬리가 말한 영원철학(perennial philosophy)에, 심리학자 매슬로가 제시한 자아실현을 넘어선 욕구에 해당하는 새로운 의식이다. 저자는 인간 의식과 종교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토대로 그 깨달음의 상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파스타 레시피처럼 단계적으로 제시하면서, 철학적 개념과 심오한 초월의 세계를 맛깔스런 인문학적 언어로 풀어낸다. 이 책은 저자가 40년 가까이 종교학과 죽음학 등을 넘나들며 수행한 연구를 대중을 위해 갈무리한 종합 철학 선물 세트다. ▶ 출판사 서평 자기중심적 삶을 극복하고 참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다 이 책은 의식의 진화와 깨달음에 관한 오래된 진리를 담고 있다. 끝없는 욕심과 타인을 향한 질투, 미묘하고 복잡한 인간관계, 훅하고 밀려오는 고독감 등 고통은 언제나 무거운 짐처럼 인간을 짓누른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의식, 쉽게 말해 자기중심성을 극복해야 한다. 그 과정은 매우 어렵다. 기존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신과의 가장 치열한 싸움이다. 저자는 이 투쟁에서 승리할 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삶의 환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만남 속에는 고통을 초월한 해방감과, 그 어떤 고정관념에도 물들지 않은 온전한 나 자신이 존재한다. 참된 나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배경 지식을 제공한다. 심오하지만 친근하게, 어렵지만 쉽고 알차게 석학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개념 강의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중심성을 넘어설 엄두를 내지 못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새로운 차원의 삶을 상상하는 일 자체가 어렵다는 사실이다. 자의식을 초월해 깨달음의 상태에 이른다고 할 때, 자의식, 초월, 깨달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영원이나 신은 무슨 의미일까? 수십 년 강의를 통해 쌓아온 내공으로 저자는 이러한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며 깨달음의 이론을 노련하게 전개한다. 또한 켄 윌버의 인간 발달 단계론을 비롯해 현대 심리학자들과 종교사상가들의 이론을 알차게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챤도가 우파니샤드》나 〈도마복음〉과 같은 경전들까지 분석해 참된 나를 발견하는 깨달음의 의미를 풍성하게 전달한다. 명상, 요가, 만트라... 삶의 자유에 이르는 수행법을 제시하다 깨달음은 아무나 얻을 수 없지만 누구나 시도해볼 수는 있다. 고통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삶에 이르는 길은 멀고 험난하다. 하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아주 오랜 옛날부터 그 길을 걸어왔다. 우리에게 친숙한 불교의 선 명상에서부터 이슬람교 수피즘의 회전춤 명상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세계의 다양한 종교 전통에서 수천 년 넘게 이어온 수행 방법을 세밀하게 소개한다. 특히 요가나 만트라 등 익숙한 듯 낯선 수련법의 의미를 짚어내며 현대 독자들에게 알맞은 눈높이에서 수행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삶의 환희를 맛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행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수행은 몸으로 하는 진리 탐구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수행할 용기를, 그리하여 참된 나를 찾을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국내 죽음학의 영역을 개척하며 웰다잉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한 사람이다. 종교학, 한국학, 죽음학 권위자로, 40년 가까이 학문 연구에 매진해왔다. 방대한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과 그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일에도 힘써왔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 한국죽음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들을 연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시켜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요 저서로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임종학 강의》, 《무의식에서 나를 찾다》, 《죽음의 미래》, 《종교, 그 지독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다시, 한국인》, 《익선동 이야기》, 《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 등이 있고, 역서로 《사후생》 등이 있다. ▶ 책 속에서 자의식 덕분에 인간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생각은 결코 정지되는 일이 없고 끝없이 자기 팽창과 연속을 도모한다. 바로 이 생각 때문에 인간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원하고 소유하려 한다. 자신도 어쩔 수 없어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언젠가는 자신의 욕망이 채워지리라는 기대를 갖게 되지만, 그러한 시도는 반드시 실패로 끝난다. 인간의 욕심은 아무리 노력해도 채워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늘 괴롭다. 괴로운 줄 알면서 또 욕심을 내는 게 인간이다. (39쪽) 그런데 힌두교나 불교 등의 인도 종교에 따르면 인간은 이렇게 지옥과 같은 세상에 거듭해 환생해야 한다. 지옥에서 빠져나오기는커녕 지옥이 연속되니 참으로 미칠 노릇이다. 여기서 탈출하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다. (59쪽) 지금 여기를 사는 사람들은 위에서 말한 아이들처럼 사는 순간순간이 매우 생생하다. 항상 살아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언제나 기쁜 마음이 든다. 그러한 사람은 얼굴에서 빛이 난다. 현재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살아 있다는 것을 백 퍼센트 느낀다.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이렇게 살지 못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칙칙하고 회색빛이다.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118쪽) 여기서 우리는 윌버의 과감한 주장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주시 혹은 순수한 현존으로서 언제나 존재하며 주시하는 주체가 바로 신이라는 주장 말이다. 이 주체를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 윌버는 ‘나의 현존I amness’이라는 독특한 표현을 쓰기도 한다. 내가 있음을 느끼는 것, 이것이 바로 절대 주체다. (150쪽) 집중하기 위해 외부 대상을 꾸준히 응시하는 방법도 있다. 이 대상 들은 대단히 다양한데 예를 들면 촛불, 꽃병 등과 같은 기물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호흡이나 맥박처럼 반복되는 신체의 움직임이 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스승의 모습을 응시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스승의 모습을 머리부터 시작해 발끝까지 아주 천천히 마음속으로 관하는 것이다. 또 자연물 가운데 반복되는 소리가 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폭포나 바람 소리, 바닷가에서 나는 파도 소리, 혹은 벌통에서 나오는 소리 같은 것에 집중하면 된다. (190쪽) ▶ 목차 여는 글 Step1. 나, 단단한 반죽 덩어리 Step2. 도약, 날것에서 익힌 면으로 Step3. 초월, 궁극의 인생 소스 Step4. 수행, 버무리며 완성하기 닫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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