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과 사회적 통합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동아시아 경제 전문가들이 분석한 민주화, 금융위기 이후의 한국경제와 경제 정책
♦ 인적자원, 자본, 기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발전경로 모색
♦ 한국개발연구원(KDI)-하버드 연구시리즈의 네
번째 책
‘모방에서 혁신으로’
성장 둔화를 극복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해법 모색
195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1996년 선진 민주 산업 국가들의 모임인 OECD 회원국이 되기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경제 사회적 변천은 기적으로 불린다. 그러나
한국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간헐적으로 금융위기를 겪었고, 정경유착, 소수에게 유리한 교육제도, 성별 간 소득격차 등으로 인해 경제 전반에
걸쳐 성장 둔화 상태에 직면했다. 한국이 지금보다 더 빨리 성장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기획 하에 버클리대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임원혁 교수, 고려대 박영철 교수, 하버드대 드와이트 퍼킨스 교수가 공동 저술한 KDI-하버드 시리즈의 네 번째 책 《한국경제: 기적의 과거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는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가 성장과 통합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변화하는 세계 경제와 정치의 역동성을 수용하고,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함을 주장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주로 다른 국가들의 성공사례에서 교훈을 도출해 왔으나, 이제는 스스로 성장할 단계에 도달했다. 이 책은 한국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사이의 성장성 격차 해소, 연공서열에
기초한 임금제도 개혁, 서비스부문에 정보기술 적용 촉진 등 한국만의 유산과 상황에 맞는 정책 및 제도를
설계하는 혁신을 이뤄내야 함을 역설한다.
동아시아 경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각 장별로 논의되는 내용을 일별하면, 1장의 서론을 거쳐 2장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와 1997-98년 금융위기 이후 시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위기
후 한국 정부가 추진한 정책을 분석한다. 3장에서는 성장둔화가 경제 성숙에 수반되는 예측 가능한 증상이라는
논리를 갖고 이를 정책 실패 가설과 대조하여 살펴본다. 4장은 금융자유화와 개혁이 기대만큼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한 원인을 고찰하며 금융 불안정을 최소화할 효율적인 제도를 모색한다. 5장에서는
재벌이 한국 산업부문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된 원인과 그 결과를 분석하며, 6장에서는 소득불평등, 남녀임금격차, 노인빈곤율 등 사회 불평등에 관한 전반적인 우려에
관해 다룬다. 중국의 경쟁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 기존의
중공업 클러스터 특화를 계속 추진해야 하는지, 첨단기술제품의 생산으로 시장을 이동시켜야 하는지 등 한국
수출경쟁력의 미래에 대한 질문들이 7장에서 제기된다. 8장에서는
향후 중요한 과제이자 불확실성의 원천인 북한의 경제 상황을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취한 다양한 접근법을 분석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의 분석과 KDI 하버드 시리즈의 다른 논문을
인용하며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하버드 연구시리즈의 네 번째 책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설립 초기부터 한국의 개발 경험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해 왔다. KDI-하버드 연구시리즈는 한국경제의 성장경로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1970년대부터 3차에 걸쳐 진행된 공동연구과제로 제1차 ‘한국경제의 근대화 과정(총 10권)’, 제2차 ‘1970~1980년대
한국경제 성숙화에 대한 연구(총 3권)’, 제3차 ‘민주화와
세계화 시대 한국경제의 성과와 과제(총 7권)’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제3차
연구 결과로 하버드대학교 출판부에서 총 7권의 연구총서를 발간했으며,
이 중 저성장 시대 한국경제를 위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한 1권 《기적에서 성숙으로: 한국경제의
성장》과 3권 《한국발전론: 정치경제의 불균형 극복의 동학》에
이어 4권 《한국경제: 기적의 과거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가
출간되었다.
저자 소개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제 금융과 통화체제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미국 경제학자이다. 주요 저서로 《글로벌라이징
캐피털》(2010), 《달러제국의 몰락》(2011), 《황금
족쇄》(2016) 등이 있다.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KDI의 글로벌경제연구실장, 경쟁정책연구부장, 규제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실적으로 《플랫폼 시장의 경쟁 이슈와 정책 과제》(2014),《기업지배구조
개선 정책의 효과와 향후 과제》(2014),《규제제도 및 규제영향분석에 대한 연구-경제 분야》(2015) 등이 있다.
박영철: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석좌교수이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한국은행법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의 미래》(2012), 《The Global Financial Crisis and
Asia: Impact, Responses, and Lessons》(2012) 등의 공동
저자이다.
드와이트 퍼킨스: 하버드대학교 정치경제학 명예교수이며, 하버드대 경제학과
학장, 국제개발연구소 소장, 아시아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경제에 정통한 ‘동북아 경제 전문가’이며 주요 저서로《세계은행의 중국 인도 경제전망》(2008), 《동아시아
발전: 토대와 전략》(2013), KDI 하버드 시리즈의
첫 번째 번역서《기적에서 성숙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2013) 등이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