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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Price per Unit (piece): KRW 13,000
USD 9.16
Author: 문영숙
Publisher: SeoulSelection
Pub. Date: May 2018
Pages: 247
Cover: Softcover
Dimensions (in inches): 5.5 x 8 x 0.6
ISBN: 9788997639953
Language: Korean
Qua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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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후반전, 다시 봄날이 왔다

유쾌한 시니어 문영숙 작가의 눈물과 감동의 반전 라이프

– 역사동화 작가이자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 문영숙의 첫 자전 에세이

저자 문영숙은 2004년 중편 동화 「엄마의 날개」로 ‘푸른문학상’과 2005년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동화작가로 등단했다. 전업주부로 살아왔던 그녀가 나이 쉰을 넘어 이룬 꿈이었다. 이후 거의 매년 한 권씩 출간해 어느새 20여 권이 넘는 책을 쓴 작가가 되었다. 주로 역사와 관련한 동화와 우리 민족의 아픔을 담은 소설들이었다. 예순을 훌쩍 넘긴 지금도 역사동화 작가이자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라 불리며, 저작과 강연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간 펴낸 작품들과 달리 작가의 자전 에세이집이다. 그동안 저자가 써온 우리 민족의 역사적 고난만큼이나 그녀 자신의 삶도 질곡의 세월이었다. 소녀 가장으로서 가난과 고통의 세월을 버티었고, 결혼 이후의 삶도, 제2 인생 도전도 결코 쉽지 않았다. 늘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했다. 그러나 꿈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는 삶이었다. 그렇기에 인생 전반의 절망과 좌절을 딛고 일군 인생 후반의 반전 라이프는 더 뜨겁고 더 깊은 감동을 준다. 뒤늦게 핀 꽃이라 더 아름답고 더 진한 향기를 낸다.

1982년생 김지영보다 더 힘들었던 1953년생 문영숙

- 가난, 황제 같은 남편, 7년의 치매 간병, 그리고 마침내 이룬 쉰둘의 작가 데뷔

1953년생 문영숙의 그때 그 시절 이야기는 아프고 절절하다. 당시 거의 대부분 사람들처럼 가난을 운명으로 안고 살았다. 새 학기 책을 물려받지 못해 ‘책 없는 문영숙’이라 불리고, 수학여행도 돈이 없어 갈 수가 없다. 선생님이 여행비를 내주었지만, 용돈 한 푼 없어 엄마가 찐빵과 함께 들려준 쌀자루는 여행 내내 아픔이 된다.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안고 있었던 어머니 이야기들은 눈물 바람이 일도록 가슴이 아프다.

글을 모르는 이웃 어른들의 편지를 읽어주고 대신 써주면서 동네 대소사와 어른의 세계를 알게 되고, 그것은 나의 글쓰기 공부였다고 고백하는 저자. 결국 중등과정인 고등공민학교를 끝으로 배움을 접어야 했던 힘든 시절의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그 속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오간다. 어려운 처지를 안타까워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되려는 선생님들과 이웃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결혼 후 시집살이하면서 벌어진 사건들은 지난 시절 생활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가부장적 집안에서 남편은 그야말로 ‘18세기 황제’이다. 어이없으면서도 엉뚱한 상황에 화도 나고 웃음도 터진다. 7년 동안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를 간병한 작가는 거의 쉰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고, 그토록 갈망했던 배움을 시작한다. 무엇이든 반대하는 가부장적 남편과 숨바꼭질하며 시와 수필, 소설 창작을 배우고,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대학을 다녔다.

저자는 오늘의 내가 되기까지 쉽게 이룬 것이 하나도 없다고 털어놓는다. 순탄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는 일들이 넘보기조차 어려울 때가 많았다. 하지만 가난도, 치매 간병도, 늦깎이 공부도 꿈을 꾸며 포기하지 않고 견뎠다. 그 때문에 지나온 흔적들이 더 절절하고 애틋하다고 말한다.

“나는 지금 가장 행복합니다”

- 전업주부에서 전업작가로, 100세 시대 제2 인생 도전기

저자가 어느 고등학교에 강연을 갔을 때였다. 어떤 남학생이 여자이름을 내보이며 사인을 부탁했다. 자기 엄마가 요즘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것 같다면서 저자의 이야기가 자기 엄마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으니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멋지게 써달라고 부탁했다. 소설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배경이 된 러시아로 향하는 배 위에서 ‘백세시대 제2 인생’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을 때는 예상 밖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덕분에 초라한 삶이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들을 책으로 묶을 용기를 냈다.

저자의 인생에서 전반전이 가난과 잃어버린 자아를 안고 버거운 현실에서 몸부림치는 시간이었다면, 후반전은 문학을 통해 자아를 찾고 작은 꿈들을 이뤄나가는 ‘도전기’이다. 전업주부에서 전업작가로 제2 인생을 연 저자의 도전은 이전 삶의 껍질을 깨는 뜨겁고 치열한 시간이었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라는 말이 유행하는 지금, 그의 삶은 우리에게 너무 늦은 때란 없다고, 도전해 보라고 용기를 준다.

실제로 그는 살아오면서 지금이 가장 바쁘고, 또 행복하다. 도서전 초청과 국제행사 발표로 쿠바, 인도네시아, 그리스 등을 동분서주하느라 책 쓸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하지만 작가로서 왕성하게 집필과 강연을 하는 지금도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장편 대작을 쓰는 꿈이다. 이루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꿈을 꾸며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았지만, 그 꿈을 하나씩 이루어간 저자의 도전기는 독자들에게도 힘을 준다. 독자들의 꿈도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작가 소개

195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에게 알리는 소설을 주로 쓰고 있다. 더불어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백세시대 제2 인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청소년 역사소설 《에네껜 아이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독립운동가 최재형》, 《글뤽 아우프: 독일로 간 광부》,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 《검은 바다》, 《궁녀 학이》, 《색동저고리》, 《아기가 된 할아버지》, 《개성빵》, 《벽란도의 비밀청자》 등이 있다. 장편소설 《꽃제비 영대》는 영어와 독일어로도 출간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후반전, 도전의 시작

시는 무슨 얼어 죽을! • 붓과 화선지와 시 • 남편 사전에 없는 말 • 18세기 황제의 나라 • 보리쌀 한 말 • 끔찍한 꿈 • 황진이가 되고 싶었던 여인 • 32년 만의 도전 • 산 넘어 산 • 늦깎이 대학생활 • 기말고사 • 엄마, 안녕 • 치매, 마음 안의 외딴 방 하나 • 작가의 길, 창작의 길 • 최재형, 안중근 그리고 나눔의 삶

내 인생의 전반전

움막에서 태어난 아이 • 165원 짜리 운동화 • 책 없는 문영숙 • 편지, 나의 글쓰기 공부 • 고등공민학교 • 수학여행 • 쌀자루 • 어느 겨울밤의 풍경화 • 백일장, 나의 어머니 • 보리밭의 추억 • 고입자격 검정고시 • 오빠 • 서로의 버팀목 • 직장 생활 • 짜장면 집에서 • 장군의 체면 • 며느리 사랑 • 엄마의 머리카락 • 마누라 잘 둔 줄 아세요 • 뒤늦게 찾아온 행복

에필로그 | 고맙습니다, 내 인생

책 속에

누구나 자기 인생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싶어 한다. 어떤 이는 남보다 일찍 화려한 꽃을 피우고, 어떤 이는 진한 향기를 뿜는 꽃을 피우기도 한다. 나도 뒤늦게 문학을 통해 꽃을 피우고 있다. 내 꽃은 장미처럼 화려한 꽃도 아니고, 찔레꽃처럼 진한 향기를 뿜지도 못한다. 하지만, 작고 보잘것없어도 오래오래 피어나고 멀리까지 향기를 보내는 꽃이 되고 싶다. 뒤늦게라도 내 꽃을 피울 수 있음에 감사한다. -<프롤로그>에서

어느덧 ‘책 없는 문영숙’에서 ‘책 쓰는 문영숙’이 되었다. 앞으로는 ‘좋은 책을 쓰는 문영숙’이 되는 것이 꿈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내가 쓴 책을 읽고 따뜻하고 바른 심성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꿈꾼다. 열심히 책 쓰는 일이 내 본분이니, 이 또한 궁핍했던 시대의 반전이고, 내 삶의 반전이 아닌가. -129쪽

나이 들고 보니 부부는 측은지심으로 산다는 말이 맞는 걸 실감한다. 측은지심이 갈수록 깊어진다. 남편은 지난날을 후회하며 넘칠 정도로 나를 많이 배려한다. 술로 몸이 망가진 후에야 술을 끊고, 가정에도 평화가 찾아오다니…. 남편이 반성하며 아픈 몸을 누이지 않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걸 보면 고맙다. 그렇지 못한 남자들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서글프지만 이제라도 남편이 오래 살아주기를 바라면서 나 스스로에게도 위로를 보낸다.

‘잘 참아주었다.’ -243~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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